프로젝트 하이파

소개

'하이파'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분쟁 과정에서 일어나는 반인도적인 학살 문제를 지적하며 시각예술 주체들이 문제에 개입하고 인본주의에 대해 성찰하기 위해서 시작한 릴레이 비디오 프로젝트다. 비디오는 1초에서 5분 이내의 길이로 구성되며, 누구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다.
우리는 전쟁에 반대하고 가자 지구의 수많은 가족들의 평화를 기원한다.

긴급

'하이파'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벌어지는 가자지구의 현 상황에 대한 이스라엘의 무자비한 학살에 반대하며, 인도적 평화를 위한 투쟁에 예술가들의 연대를 강력히 촉구한다. 지난 2023년 10월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12월 22일 기준으로 가자 지구 희생자 수는 2만 명을 넘어섰다. 인구의 1퍼센트가 넘는 가자 시민들의 희생, 자연과 도시에 가해진 파괴, 일상화된 폭력과 집단적 억압을 우리는 목격해 왔다. 우리가 목격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우리는 가자지구를 또다시 기회의 땅으로 만드는 한편, 15년간의 봉쇄와 억압의 역사에 대해서는 침묵하는 체제와 체제의 움직임을 목도한다. 방산기업들은 전쟁을 돈벌이 기회로 이용하고 은행들은 잔인함마저 수요와 공급 곡선으로 계산한다. 기업과 은행을 향한 서방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은 이윤 창출을 위해 개인이 억압되는 것은 잘못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미디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유통되는 정보들은 작금의 상황을 둘러싼 권력과 체계의 복잡한 이해관계를 보여주는 한편, 보다 직접적인 위치에서 ‘저곳’의 문제를 더 이상 ‘먼 곳’의 문제가 아닌 ‘여기’의 문제로 인식하게끔 한다. 우리는 현실을 대항해야 할 무언가로 만들기 위한 시발점에 서 있다. 여기에 차원 높은 생각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감각. 지금의 상황은 무언가 잘못되었고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것. 그러므로 침묵을 지킬 수 없다고 스스로 판단하는 것. 투쟁의 계기를 설명하고 이를 추구하기 위한 이유로는 이것만으로도 충분할 것이다. 지금 우리가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은 행동하기 위한 각각의 이유 다음으로 이어질 공동의 물음이다: 이러한 조건 속에서 예술은 무엇이고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예술의 주체들은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가?

비디오 목록

목록에 총 5 개 비디오가 업로드 되었습니다.

비디오 1 익명 / 3:02
비디오 2 이강선 / 1:40
비디오 3 금경 / 1:28
비디오 4 금경 / 3:02
비디오 5 이창 / 4:45

손혜주는 권혜수김민주, 그리고 새로운 질서와 함께합니다.